권용탁 / 영어

​국내 모 통신사의 대리점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외국인 한 분이 오셔서 5일간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유심칩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대리점에는 데이터 유심칩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통역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간단한 통역이라서 쉽게 종료할 수 있었지만, 제가 외국인이라면 없다고 이야기 들으면 해결이 될까 궁금해졌습니다.

물론 해결이 되지 않죠.

그래서 그 통신사 직원께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디서 구입할 수 있지요?'

그 직원은 가까운 지점에도 물어보니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요청했습니다.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시면 통역해드리겠다고.

몇 군데 알아 보시더니 편의점에 가면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없다고만 통역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해결 방법까지 알려드렸더니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오랜만에 받아 보는 통역봉사전화였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