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oo / 일본어
2017.05.07원주경찰서에서 일본인 통역을 위해 걸려온 전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8시 30분쯤 오랜만에 bbb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런데 받으려하자 끊기는 게 아니겠습니까?
왜지? 하고 마음 졸이며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던 차에 이내 5분 뒤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
원주경찰서에서 강릉으로 택시를 타고가던 일본인이 도중에 원주에 내리게 되어 경찰서를 찾게 되었다고 하며,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는 내용과 안색이 안좋아 보이니 어디 불편한데가 있는지를
여쭤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일본인과 통화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인께서는 인천공항은 가고싶지 않고, 몸이 안 좋으니 병원으로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말씀하셨고,
그 내용을 전달하였습니다.
아울러, 경찰관께서 일본대사관에 전화했더니 현재는 한국어를 할 수 있는 분이 안 계셔서 bbb로 전화하게 되었다는
내용도 그 일본인께 전달하였습니다.
모쪼록 일본인께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한국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아침부터 바쁘게 일하시는 경찰관님께도 새삼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화 놓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역봉사를 하고자
다시 한 번 다짐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