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 영어

2017.05.07

경찰서에서온 전화 .. 미국 여자분.. 울면서 전화...

#경찰서#다문화_가정

안녕하세요,

영어 통역 봉사자 입니다.  

 

오늘.. 일요일 오랜만에 가족들과 점심 먹는중에,  

통역 요청 전화 받았습니다.  

 

경찰관께서 전화 주셨는데..  

미국분이신데, 울면서... 통화했습니다.  

남편분과 싸우신거 같고.. 임신중이신데,  

월요일에 미대사관에 가려하는데, 남편분이 못가게 할 것 같다고..  

경찰서에서 도움을 청하신다며..  

해서, 경찰관에게 여쭤보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미 대사관에 다른 방법이 없는지 여쭤보는 수 밖에 없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너무 슬프게 우시는 바람에.. 혹시, 통역이 필요하면, 저한테 전화해 달라고,  

개인 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규칙에 어긋나는 것일줄 알지만,  

측은지심에.. 뭐라도 도움을 주고싶어서요. 오지랍인줄 알지만... ㅠ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아기와, 여자는 반드시 보호되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한국남편분이 때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