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구 / undefined
2007.07.27줄 잘못 선 러시아인
- 언어 : 러시아
- 봉사일자 : 2007. 7. 10
- 통역요청인 : 본인
- 통역요청 내용 : 여기가 보딩하는 줄이 맞는지..?
- 통역 후 해결내용 : 제 줄로 잘 찾아 감
- 기타 사항 :
저는 일본어 봉사자입니다. 유럽에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보딩패스하려고 줄을 서 있는
데 유럽풍의 남녀 한쌍이 제게 무어라 물어보는 거예요. 아마도 ''타슈켄트행 비행기의 보
딩을 하려 하는데 이 줄이 맞는지?'' 를 묻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그들이 구사하는 언어는
제게는 대단히 낮설은 언어였어요. 게다가 제가 선 줄은 단체여행객 줄이라서 옆에 있는
일반 여행객 줄로 서라고 제 짧은 영어로나마 이야기 해 줬는데 당췌 못알아 듣는 표정입
니다. 그래서 어디서 왔느냐 물으니 ''러시아''라고 대답을 해요. 어쨌든 제대로 된 줄에 세
워 줘야겠다는 생각에 제 전화기로 bbb 러시아어봉사자에게 전화를 했죠. 처음엔 나의 의
도를 잘 몰라 쭈뼛거리던 그들이 통역봉사 전화임을 알고는 열심히 이야기하고 이내 고맙
단 인사와 함께 옆에 줄로 바꿔 서게 되었습니다. 다행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