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 일본어

2017.05.15

6개월만에 연결된 통역 전화... 하지만....

#직장#범위_외_요청

지난 컨퍼런스 참여로 통역봉사에 대한 의의를 다진 후, 첫 봉사 전화였어요.

업무중이라도 하던일을 멈추고 이어폰 연결 후 바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번역요청 좀 하려구요.." 라는 목소리였습니다.

 

-실례지만, 전화를 주신 곳이 어디실까요?   물어봤지만,

 

"제가 이걸 번역 좀 하려고해요. '주임' 이라는 말을 어떻게 읽나요?" 라는 번역 요청 이었습니다.

 

 

어떤일에 쓰이는 일이신지 정중하게 묻자,

회사 업무 중 일본인분과 전화통화를 하려고 하는데

단어들을 어떻게 읽는지만 알면 조합해서 통화를 해보려고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정중하게,

bbbkorea의 통역 봉사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3자 통화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관공서 등에서 긴급한 일에 통역을 해드리고 있어,

개인적인 비즈니스 업무로의 번역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입니다.

 

전화를 하신 분께서는 제 말을 듣고 곧바로 본 취지를 이해하셨으며,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게끔 제가 잘 설명한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또, 단어의 읽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실 시에는

네x버 나 구x등 어학사전의 네이티브 발음을 들을 수도 읽어볼 수도 있다고 덧붙여 드렸네요.

 

다음에는 꼭 양자간의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대로된 통역 전화로 찾아뵙고 싶네요ㅠ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