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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이승자 중국어 봉사자님이 전달해주신 사례입니다.
이승자 중국어 봉사자님이 전달해주신 사례입니다.
2017년 5월 16일 오후 7시 20분경. 서울 지하철 명동역 경찰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중국 여성이 와 있는데, 왜 와있는지 통역을 부탁드린다는 건이었습니다.
2017년 5월 3일, 7시 30분~8시 사이에 이 여성이 안산역에서 명동역으로 가면서
전철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남자가 다리를 쓰다듬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맞은 편의 승객이 영상을 찍은 후 신고를 해서 이 여성분을 찾아내서 지금 명동역 경찰서에 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성 분께 그대로 통역을 해드렸더니 거듭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도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다시 통역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진술을 듣고 서류 작성을 해야 하는데 명동역에는 경찰 센터가 없고 이수역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수역에 방문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인지를 물어봐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성이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물어보고 있는 중, 경찰이 출두하는 날짜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가능한 시간대'임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경찰관이 이 사건을 취급하려면 근무 시간에 맞게 와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을 통역했더니 여성 분이 또다시 직장에 전화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여성이 지금 직장 사장과 경찰이 통화중이라고 전해주었고, 마무리 되기를 기다리던 중 전화가 끊겼습니다.
결과는 직접적으로 듣지 못했으나 아마 조율을 통해 적당한 시간대를 정하여 잘 마무리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