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경 / 중국어

2017.05.18

약국에서 모욕을 당했습니다

#경찰서#사건/사고
경찰관의 전화였습니다. 약국에서 중국인이 약을 사려고 가격을 물었는데 약사가 3000원이라고 하여 원래는 2000원 아니었냐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약사가 약을 가져가더니 안 살거면 나가라고 하면서 중국인이 다른 약을 물었는데 대답도 안해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중국인의 남편분은 한국인이었는데 직장에 있는 중이라 오지는 못하고 아내를 대신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했습니다. 중국인은 지금 바로 경찰서에 가서 사건을 접수한다고 하였고 상대방 약사도 본인이 억울하니까 같이 접수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속상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경찰서까지 갈 일은 아니고 미안하다고 사과 한마디면 끝 날 일을 감정을 앞세우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