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7.06.02동료가 다쳤어요
다급하게 전화한 외국인이 친구가 다쳤다고 하는데 어디를 다쳐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얘기를 못해 숨쉬느냐, 앰블런스 필요하냐, 위치가 어디냐고 계속 물었어요. 처음에는 손가락이라고 했다가 잠시후 팔에 피가 난다고 해서 주위에 표지판이나 위치 알 수 있는 가게없냐니까 길이라면서 중랑타... 라고 불분명하게 얘기했어요. 또 밧데리가 떨어져 다른 전화로 다시 하겠다는데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게 GPS가 되는지 물었더니 충주 중앙탑 근처인 것 같다고 했어요. 프랑스인이라고 했는데 통화 도중 불어로 연결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던, 미진한 전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