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경 / 러시아어

2017.06.07

인천공항 보안

#공항#분실신고
인천공항 보안 근무자로부터온 통역 요청이었습니다. 러시아 남성분이 핸드폰을 분실하여 여러차례 같이 cctv룰 돌려보았으나 어떠한 정황도 찾을 수 없으나 남성분께서는 계속 본인의 옆에 앉았던 사람이 흠쳐간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비디오 영상에서는 전혀 훔쳐간 모습이 찍히지 않았으며 이럴 경우 증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수사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를 남성분께 전달하였으나 본인은 증거는 없으나 옆에 앉았던 사람이 가져갔다고 100% 확신하기에 수사를 진행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의심만 가지고는 수사가 불가능함을 여러차례 안내하였으나 러시아 남성분께서는 한국 경찰은 일을 하려고 하지 않으며 외국인을 도와주지 않는건지 화를 계속내며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핸드폰 번호를 남기면 다시한번 조사후 내일 전화를 드리겠다는 보안 근무자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이번 통역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