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 영어
2017.06.28택시에서 장소를 묻는 몽골리아 여행객의 전화
낮 12시를 조금 넘긴 점심시간 택시기사로부터 BBB통역 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외국인이 택시를 탔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 통역을 부탁한다고 했다.
전화를 바꿔보니 몽골 여성이었다.
그러나 몇번이나 확인을 해봐도 겨우 몇마디 영어를 사용해서 하는 질문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영어 통역자보다는 오히려 몽골어 통역자에게 BBB콜을 해야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왕 걸려온 것이니 차근차근 짚어 보기로 하고 일단은 현재 어디에 있는지 물었다.
손님께서는 현재 서울에서 택시를 타고 있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가고싶은 장소를 말해 주면 택시기사를 통해 도와 드리겠다고 했지만
영어 표현이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았다.
아마 서울지역의 어느 장소를 말하는 건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확인을 하는 중 택시 기사가 그냥 알겠다고 하며 전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