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린 / 인도네시아어
2017.07.16말레이노동자분의 카드 습득 후 사용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걸려온 통역 요청입니다. 말레이시아 출신 노동자 한 분이 신용카드를 습득 후 이를 사용했고, 밝혀진 경위는 모르겠지만 카드 소유주의 사무실에 함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노동자 분은 식료품을 사는 데에 카드를 썼고, 쓴 만큼 갚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경찰과 자회사에 알려지면 말레이시아로 돌아가야 할 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으며, 훔친 것이 아니고 주운 것이라는 사실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그대로 전달하자 사무실 측에서는 얼마를 썼고 갚을 만큼의 돈이 수중에 있는지 확인받고 싶어하셨습니다. 노동자 분이 돈이 있다고 하셨고 다음날 아침에 사무실로 돈을 가져오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무실과 말레이 노동자분 사이에서 날짜와 시간을 여러 차례 확인해드렸고 사무실 측으로부터 통역에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으며 통역을 마쳤습니다. 가벼운 사안의 내용이 아니어서 통역을 하는게 조심스러웠습니다.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