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현 / 터키어
2017.08.31입국 거절된 터키인 출국 시키기
8.31 저녁 8시 반에 전화가 왔습니다. 1시간 가량 통역 봉사를 하였습니다. 힘든 통역이었습니다.
전화는 인천공항의 세부 페시픽 항공사이었습니다. 터키분이 한국에 입국하였는데 입국 심사 할때
난민 신청을 하였으나 한국정부에서 거절 처리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 법무부에서 세부 페시픽에게
다른 항공편으로 이사람을 출국 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터키 분은 한국에서 입국 거절 되었으니 일본으로 가고 싶다고 하였고.
항공사 측은 일본으로 가려면 일본에 도착 후 본국(터키)이나 제3국으로 가는 비행기 표가 있어야만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내용을 터키 분한테 전달하였는데 터키 분은 터키로 돌아가기 싫고 현재 돈과 신용카드도 없어서
제3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터미널에 톰 행크스를 보는 듯하였습니다.
한국에 입국도 할 수 없고 타 국으로 갈수도 없는 상황.. 인천 공항에서 이틀째 보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항공사측과 터키 분과의 상황을 설명해 드렸지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안타까왔습니다.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