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혁 / 몽골어
2017.09.06마트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이른 아침 6시 조금 넘어서 경찰관님께서 몽골분이신데 술을 많이 마시고 마트 창고에 잠을 자고 있어서 집으로 가도록 하고 싶은데 대화가 되지 않아서 연락해 오셨습니다.
몽골분과 통화를 하는 중 술을 많이 마셔서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 경찰들이 자신을 잡아가려고 한다고 오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술 기운에 취해 있어서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기에 ...경찰관도 당신을 잡아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 주려고 한다.
그러니 잠자는 집이 어딘지를 알려달라고 하니... 자기는 여행자 비자로 왔고 입국한지 몇일 되지 않아서 특별히 정해 놓은 곳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는 오해가 없도록 경찰관님들께서도 조용히 몽골분이 알아서 가시도록 도와드린 후 통화가 종료되었습니다.
요즈음 가끔씩 통역 요청이 오면 술에 취해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참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술에 취한 말은 몇번 다시 들어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비비 통역요원 여러분 모두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