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 영어
2017.09.06이상한 전화? 이런경우 어떻게? ㅠㅠ
밤..12시 52분..막 잠들려 할때 왠 남성분이 전화로 ..영어쓰는 사람인데 뭐라 얘기하는지 들어봐 달라며 전화를 어떤(?)분한테 바로 넘겼는데...그 후로 1시15분까지 전...분을 삭히며 솔직히 정신이 좀 이상이 있으신것 같은 분(?)으로부터 영어로 우리나라 제도나 국민성이 잘못됐다는 내용을 들어야했다..ㅠㅠ
정말..욕하고 싶은 순간은 많았지만, bbb전화이기에 참으며, 그 외국 남자분이 하는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간신히 다시 한국분과 연결되어..그곳이 신도림역 역무실이고,
그분(?)이 벌써 몇분째 그렇게 영어로 컴플레인을 하고 있는것을 알았다.
그래도..통역 봉사자니까 역무원에게 들은 내용을 정리하여 말씀드렸고..결그ㅡㄱ엔 경찰을 부르시겠다고 하시는 얘기를 듣고 끊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2주전 금욜 양복에 넥타이까지 메고, 정장구두를 신고..두개의 가방을 들고 국철을 탔는데..당시 에어콘도 나오지 않고 너무더워 힘들었다..인천 시청역에 도착해서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이 외국인 남자분은 물을 달라고 요청했는데..역무원이 내쳤다는 내용이 골자고..그것이 범죄라고 생각한다며..전화한 당시 신도림역에서 역무실을 발견하고는 지난일을 보고하고 싶다고 하셨으며..중간에 자기는 6개 언어를 할줄 알고..그중한국어도 수천단어를 알고 있으며..중국어도 하고..또 인천 시청역에는 노인들이 많다는 둥..그러다 다시 그때 자기가 더운데 에어콘도 안나오는 열차를 타서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묘사하고..통역을 도와주는 저에게 새벽시간에 그곳으로 오라는둥..와서 여기 카메라가 얼마나 많은지 보라는 둥..한국
시스템이 잘못됐다는둥..태도가 잘못됐다는둥..경찰을 부르라고 자기가 당한(?)것을
말하고..해결해야된다는..그러다.. 북한과 일본..그리고 트럼프가 요즘 왜 그러지.. 제가 하지도 않은 말로..당신그러면 안돼요 라고 했다는 둥..정말 미친xx였는데..
참고참고 참아서...겨우 한국인 역무원에게 들은 내용을 말씅드리고...정말 경찰을 불러서 그분(?)이 원하는대로? 아니면 어떤 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하시는게 좋을듯 싶다고 말씀드리고 마무리한 통역이었습니다.
여러분! bbb처음부터 함께한 전 이런경우가 처음입니다..약 20분간 큰소리로 호통치듯 일방적으로 본인 얘기만 하는 경우, 앞뒤도 맞지않고..한국을 그리고, 한국인의 정신세계가 잘못됐다고 하는 미친X 이야기를 새벽에 받으신다면..bbb전화로!
여러분은 이런상황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