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숙 / 영어
2017.09.23입주 원룸 주인과의 분쟁으로 인한 문의
꽤 복잡한 긴 이야기입니다.
영남대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는 미국 여성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입니다.
내용을 간추려 보면 이 여성이 원룸에 살다가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미국 여성은 집 주인이 부동산 중개인에게 빌린 에어컨 리모컨 대금과
자기의 400달러 짜리 재킷과 다른 옷과 가구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은 가구는 벼룩시장에 내다 팔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전 집 주인은 영어를 모르고 부동산 중개인이 영어를 잘 하기 때문에
집 주인은 중개인의 말을 통해 이 미국 여성과의 일을 처리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었습니다.
9월 16일이 계약 만기였는데, 부동산에서 이틀 후 까지 세입자가 짐을 다 가져 가지 않으면
그 짐은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8일까지 기다리다가 안 가지러 와서 짐을 밖으로 치워버리고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21일에 부동산 중개인에게 항의를 했다고 하고, 오늘 24일에는 자신에게 항의를 하니
이미 버린 옷을 어디에서 찾아 주겠느냐고 난감해 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중개인의 에어컨 리모컨 값 20000원은 집 주인이 해결해 주기로 합의가 되었고,
옷이랑 가구는 기간안에 가지러 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 치워버려서 어쩔수 없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주인은 자신이 원래 목소리가 커서 그렇지 외국인에게 화를 낸 것은 아니라고 사과를 했고요.
또 이 세입자는 새 주소지로 우편물을 받을 수 있도록 우체국에 신청을 했는데 2주정도 후에라야
새 주소지로 우편물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9월 29일까지는 옛 주소지로 매일 우편물을 체크하러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집주인을 바꿔서 다 설명을 하고 29일까지는 매일 와서 우편물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다고 설명을 했고 집 주인은 그러마고 약속을 했습니다.
30분이 넘게 걸린 복잡한 생활 민원이었지만 전화를 끊으면서
이 여성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인사를 했을 때 마음이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BBB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