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 / 러시아어

2017.10.19

새벽 2시 반 경 파출소 통역

#경찰서#사건/사고

새벽 2시 반 경 경기도 수원의 어느 파출소에서 통역 요청이 왔다. 키르기스스탄인들이 싸움을 했는데, 왜 싸웠고, 누가 누구를 때렸는지 등에 대해 통역해달라고 했다. 4명 중 한 명이 먼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자신은 카자흐스탄에서 왔으며, 처음에는 심하게 싸우지 않았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전혀 싸우지 않았고, 단지 장난만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관에게 이렇게 전하자, 각자 진술서를 써야한다고 해서, 이를 전해 주었더니, 어떤 사람은 싸우는 사람들 옆을 지나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사람은 자신이 맞았다면서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빠르게 말했다. 경찰관에게 이 상황을 전해주고 통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