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철 / 영어

처음에 한국분이 통역을 부탁한다고 하며 외국인을 바꿔줬습니다. 얘기를 해보니 캠프 험프리에 근무하는 미군이었습니다.

상황을 들어보니, 누군가 엘리베이터에 갇혀있다고 119를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한국분을 바꿔달라고 하니,

다른 한국분이 받으시고 그 분은 제가 119 대원인줄 아시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119를 제가 불러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저와 통화를 마치시고 119로 전화하실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통역은 끝났는데요. 제가 알기로 미군 부대에는 자체 소방서가 있고, 한국 소방차나 구급차가 들어가려면 신분증 체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분이 무사히 구조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