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은 / 영어
2017.10.21길 묻는 여행자 안내
서귀포 렉싱턴(?) 호텔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직원분이 지나가는 여행객에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거 같았는데
다짜고짜 부탁드립니다 하셔서
간략한 상황 설명을 먼저 부탁드렸더니 여러번 오가는 대신 훨씬 짧고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중섭 거리를 찾는 게 맞냐는 확인만 해달라로 일축이 되어서 외국인과는 딱 한 문장만을 주고 받고 깔끔하게 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통화가 길어지면 분명 세부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상황 외의 제 3자인 통역자의 입장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