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형 / 태국어
2017.10.31과잉친절
비비비 태국어 통역 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예, 여기 태국사람이 있는데 무엇을 원 하는지?...... 이야기 좀 나눠 보세요
그곳이 어디이고
무슨 상황 인지 ......
상황 파악을 하려는 통역인에게.....
무조건 태국인을 바꿔 주는 의뢰인....
(할 수 없이).... 태국사람 맞아요? ....... 예, 맞아요
무슨 내용인가요? ..... 무엇을 원 하나요?
갑자기 태국인도 당황을 하며....... 말을 더듬는다.
누구세요?
왜 그러세요?
오히려 통역을 하는 나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어 오고 있다.
가끔은 이렇게 무조건 바꾸어 주는 통역 의뢰인 때문에.....
통역을 하는 나는 당황 스럽다.
재빨리 상황 파악을 해 보면서.....
(일단 : 태국인에게 설명을 한다.)
나는 태국어 통역을 하는 사람이고
당신들이 한국 사람과 대화가 안되는 것 같아 통역을 해 주려고 하는 거예요.
내가 무엇을 도와 줄께 있을까요?
그제서야 태국인이 이해가 된다는 표정으로
우리는 지금 밀양 쪽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아! 그러면 택시를 기다리나요?
아니요, 태국인 오빠가 우리를 데리러 이곳에 온다 하여 .....지금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아! 그래요.... 알겠어요. ....
한국사람 좀 바꿔 주세요.
의뢰인에게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고 택시 기사 이신가요? 라고 묻자
아니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데
태국인이 있고 무엇인가 도와 주고 싶어서 전화 연결을 하였다고 하네요
외국인을 도와 주는것도 좋지만 그곳 상황이 어떠하고 무엇을 통역 해 줘야 하는지
제발
상황 설명을 먼저 해 주셔야지
통역인이 상황 파악하고...... 통역하려니......
정말 황당 한 경우가 많네요.
친절을 베프시는 것도 좋긴 하지만 지나치면
과잉친절이 되지 않나 생각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