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지 / 일본어
2017.11.02KTX를 잘못타서 대전까지 내려온 일본인 여행객.
인천공항에서 환승해서 유럽으로 출국하는 일본인 여행객이
인천에서 서울에 잠시 다녀오려다가 어쩌다보니 대전까지 내려오게 되어서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현재 여행객 본인이 대한민국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셨고,
수중에 엔화 밖에 없었으며 신용카드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환승해야하는 비행기 시간이 2시간 밖에 안 남았는데 인천공항에 돌아가는 KTX는 없고,
늦은 시간에 대전까지 내려와서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원칙상 봉사자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안되지만 상황이 상황인만큼
경찰서측에 제 개인번호를 알려드린 후 몇 번의 전화를 하면서 긴 시간동안 여행객의 곤란한 상황을 처리했습니다.
우선 대전 안에서 비행기 캔슬 후 환전이 가능한 호텔을 찾아내서 그쪽으로 인도하였고,
내일 대전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방법을 다 안내해 드린후 통역을 마쳤습니다.
대전역 관계자분들과 대전 경찰관분들이 늦은 시간에 굉장히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저도 상황 대처에 대해서 좀 더 견해를 넓힐 수 있었던 통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