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탁 / 영어

2017.11.06

나이지리아인 폭행사건

#경찰서#사건/사고

퇴근길 저녁에 전화를 받았다. 

양주시 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전화였다. 나이지리아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자신이 폭행 당하였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관은 그 나이지리아 인과 소통을 해보았지만 어렵다 하며 통역 봉사를 요청하였는데, 과연 나이지리아인과의 통화는 정말 힘들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가 대부분이었고 겨우 알아들은 말로 통역을 해 주었다.10여분을 통화 한 끝에 겨우 말 뜻을 알았다. 그 사람은 엉클이라고 부르는 한국 사람에게 폭행을 당하였고 그 사람을 체포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이런 식의 요청 전화를 받고 나면 마음이 씁쓸하다. 그 나이지리아 인과 경찰관 그리고 그 그 한국인에게도 평화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