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 / 러시아어

병원에서 통역 요청이 왔다. 엑스-레이 검사와 혈압을 측정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으며, 숨 쉬기가 어려운 것은 스트레스와 살이 쪘기 때문이며, 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외국인은 아마 스트레스가 아니라, 알레르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어떤 증상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예전에 없었던 증상이 5일 전부터 마른 기침이 발생했고, 점점 심해진다고 했다. 이를 간호사에게 전해주었더니, 알았다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통역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