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란 / 일본어

2017.12.18

묘한 이야기..

#병원#사건/사고

​오전10시 54분 인천공항 중부경찰서 공항지구대에서 일본여성분의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직업,정신적 신체적으로 아픈데가 없는지,보호시설 갈수있다면 가고싶은지,한국에 온지 얼마나 되었는지를 경찰관분은 일단 물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여성분은 국적은 부모님이 한국분이라 자신도 한국사람이지만 일본에서 살고있으며

직업은 일본에서 계속 짧게 짧게 일하며 옮겨다녔고 음악학원 강사도 했으며, 한국에선 교육계열로 일하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아픈데는 19년정도 왼쪽 손목이 아프며 그건 음악학원에서 피아노 일때문으로 그런것같다고 하셨고,지금은 왼퍈 전부가 아프고  왼쪽 손가락이  전기통하는 것 같고,눈도 일본에 있을때는 괜찮았는데 한국에 와서부터는 작은 글씨조차도잘 안보인다고 하셨다.

보호시설 갈수 있으면 꼭 가고싶다고 하셨고,

한국은 자신은 한국국적이라 얼마든지 있을수있다며 오신지 얼마가 되었는지는 확실한 대답을 피하셨습니다.

얘기하는 동안 불안의 강도가 높은걸 느끼고..

경찰서에 어떻해 해서 간건지 더 물어봤습니다. 

여성분이 말씀하시기를

자신은 일본 가족들이 한국에 계시는 이름모를 보험대한회사같은 곳의 할아버지의 유산을 받을 것이 있는데 안받게되면 그 유산이 전부 일본의 것이 될꺼라는 얘기를 듣고 한국에 오게 되었으며,

결혼약속을 한 남자의 집 열쇠로 열려고하다가

그남자 부모로부터 가택침입제로 신고당해

경찰서로 온거라고..좀 횡설수설 하셨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이 없고 삼천포로 빠지기 일수였습니다.

그래도 필요없는 이야기라도 끝까지 듣고 불안해하시는 마음을 달래드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경찰분과 전화 바꿔 상황전달 전부를 해드리고

또 다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금 가진돈이 얼마인지..

그래서 여성분에게 질문했더니,

한푼도 가진게없고  카드조차도..

혹시나 해서 일본에서 받은 돈이나 받을 돈은 없으신지 물었더니..

경찰서에서 나가게되면 6만엔정도 이번달에  들어올 돈이 있으니

나가서 확인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만 만나게 되면 큰 유산을

받으면 돈이 많다며..하셨습니다.

 

경찰관분  바꾸어..통역내용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저에게 질문하시길..

그 여성분 정신적으로 좀 그렇지않냐..라는 질문받았습니다.

저도 횡설수설 하시는 여성분의 말들로..좀 이상했기에..

혹시 그 여성분 술드셨는지..질문했습니다..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여성분 한국국적이지만 집은 일본이니

타국에서 힘들테니 차 대접하며

따뜻하게 잘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시 통역이 필요하게 되면 bbb로 연락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긴 시간 통역은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