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7.12.25

가방을 찾아 주세요

#공항#분실신고

     어제(12월 24일 일요일) 우선 연결 봉사 신청 4시간(19:00 - 23:00)을 했는데 총 3건의 요청 전화가 있었다.

 

     1. 20:19분. 인천 주안 석바위 어느 식당에서 직원이 손님으로 오신 중국인의 핸드폰 분실 건으로 요청을 하셨다. 3명의 중국인이 식사를 마치고 나갔다가 30여분 후 한 명이 식당에다 핸드폰을 두고 간 것 같다며 찾으러 온 거였다. 직원이 손님이 앉았던 자리는 물론이거니와 주변 여러 곳을 살펴 보았지만 찾지 못했고, 중국인 핸드폰 번호(010-2305-****)를 물어 전화를 했는데 실제 그 전화 소유자는 다른 한국인으로 그 전화번호 거반 10년 이상 사용해 오고 있다고 했다. 중국인은 그 번호가 자기 번호라고 몇 번을 확인했지만 번호도 상이하고 실물도 찾지 못하는 아리송한 상태에서 더 이상 진전 없이 직원에 의해 통화가 종료되었다.  

 

     2. 20:39분. 인천공항 대한항공 안내대에서 직원이 중국인 입국자의 수화물 분실 건으로 요청을 하였다. 두 개의 가방 중 하나는 찾았는데 나머지 하나를 아직 못 받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중국인이 문의 했고, 직원은 중국인의 분실 신고를 접수하고 가방을 찾는대로 연락할 터이니 그 때 다시 오라고 했는데 중국인은 호주에서 친구가 도착할 시간이 되어가니 기다리는 동안이라도 속히 찾아서 가지고 가고 싶다며 안내대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통화를 종료했다.

 

     3. 22:48분. 어디서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남자가 전화를 하셨는데 몇마디 주고 받기도 전에 잘못 건것 같다며 바로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