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채 / 일본어

2017.12.31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 버렸어요.

#경찰서#길안내

경찰관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본인이 도와 달라는 것 같은데 의사소통이 안된다고...

 

통화를 해 보니 숙소에서 나와 구경을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을 잃어벼렸다고 한다.

그런데 숙소 주소, 전화번호, 이름도 모르겠다고 하며 고속터미널역 4번 출구에서 걸어 갈 수 있는 곳인데

길을 잃어버려 몇 번을 헤매고 다녀도 못 찾아 가겠다고 한다.

 

경찰관, 일본인과 몇 차례 바꿔가며 통화한 끝에 

[고속터미널 4번 출구에서 프랑스 빌리지 방향 도보 5분에서 10분 사이, 간판에 에펠탑 그려진 빵집(빠리바게트) 근처 모텔]

이라는 내용을 경찰관에게 알려 주고 모텔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고 통화 끝.

 

통화 끝나고 아쉬운 점.....나중에 영어 봉사자인 30대 딸에게 이야기 했더니 통화한 내용대로 휴대폰 지도 검색하면 모텔을 찾을 수 있다고....

미리 알았다면 모텔 이름을 찾아서 경찰관에게 말해 줄 수 있었는데.

하지만 그 경찰관이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했고 젊은(목소리) 사람이니까 통화내용으로 지도검색해서 해결했을 것이라고 자기합리화 ㅠㅠㅠ.

 

어쨋든 그 경찰관의 친절하고 적극적인 봉사 자세, 정말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