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oo / 러시아어

2018.01.18

신분증 등 다 분실

#경찰서#분실신고

밤 12시가 넘어서 한 파출소로부터 통역 요청이 왔다. 술에 취한 상태여서 조금 통역하기가 불편했지만, 최대한 친절히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경찰관이 외국인의 이름과 생년월이 무엇이고 무슨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통역을 해 주자 언제 어디서, 왔으ㅕ, 무엇을 분실했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해서, 블라디보스톡에서 2개월 전에 그곳에 왔으며, 가방 속에 카드와 여권, 돈 등을  분실했다고  알려줬다. 오른쪽 귀도 다쳤는데 분실 시 맞아서 그랬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통역이 끝난 후 경찰관이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좋은 일을 했다는 보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