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현 / 일본어
2018.02.09홍대경찰서에서 통역요청
새벽 6시반쯤 홍대경찰서에서 술에 취하신 일본 여성분과의 통역을 부탁한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호텔이름이나 지인연락처 등 무엇을 물어도 모른다고만 대답한다고 합니다.
직접 통화해보니 휴대폰에 숙소 이름, 한국 지인 연락처 등 모든 정보가 있는데, 그 휴대폰을 분실해서 지금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십니다. 숙소가 호텔인지 대략 어디쯤인지라도 기억안나는지 차분히 여쭤보니, 홍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라는 건 확실하다고 하시기에 경찰분께 통역해드리고, 30분 이내에 다시 전화주시면 재연결된다는 점도 안내드렸습니다.
그리고 20분 정도 지나고 여성분이 뭔가 떠오른 것 같으니 다시 통역부탁드린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이름이 기억나셨다고 말씀하시기에, 경찰분께 숙소 이름을 전해드리고 통역마감하였습니다.
새벽에 여성분 혼자 숙소도 모른다고 하여 걱정이 되었는데, 기억 나셔서 다행입니다. 휴대폰도 꼭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