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 중국어

2018.02.17

여권을 분실했다는 불법체류자

#경찰서#행정처리
광주 경찰서에서 중국인이 여권을 분실했다는 내용의 통역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니 2년 전 일주일 단기 여행비자로 한국에 입국했고, 입국을 도와 준 브로커가 여권을 가져간 후 돌려받지 못하고, 여권 재발급을하려 대사관에 갔으나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했다. 귀국하고 싶으니 대사관이던 법무부던 공권력이 닿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설 명절이라 다음주 월요일에 오면 해결 방안을 찾아 놓겠다는 설명을 했는데, 중국인 요청자는 불법체류자 적발로 처리해서 강제 추방을 원했습니다. 여기까지 3번의 통화 후 통역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