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2.17물건 값을 다 지불했는데요...
2월 17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4시간(15:28~19:28)을 했는데 두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6:56분. 부산진 경찰서 서면 지구대 경찰이 어느 의류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해 절도 혐의를 받는 타이완인의 심문 과정에서 요청하였다. 의류매장 직원의 신고 내용은 타이완 인이 구입한 바지 세 벌은 결제를 했으나 다른 바지 한 벌, 상의 티셔츠 한 벌은 결제하지 않고 가방에 넣어 가지고 나가다가 적발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타이완인은 이미 바지 세벌뿐만 아니라 구입한 다른 의류도 모두 결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며 항의했고, 매장 근처 호텔에 투숙해 있던 남편까지 매장으로 불려 나와 어이없는 처사에 항의하며, 여행 마치고 내일 출국할 예정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황당해 하고 있었다. 경찰은 서로 반복된 주장에 어떤 결말이 나지 않자 현장에서 처리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8:03분. 서울 동대문 역삼문화공간역 역무원이 무임승차한 중국인의 벌금 부과 건으로 요청하였다. 중국인은 다섯 정거장 전 즈음에 승차했는데 내릴 때 보니까 표를 잃어버린 것을 알아 그냥 나가게 되었다고 했다. 승무원은 표를 분실했으면 신고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승차료를 지불해야하는데 무임승차로 적발되었으니 기본료 31배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한다고 고지(告知)했다. 중국인은 표를 찾으러 다시 돌아가겠다고 하고 벌금 낼 돈도 없다기에 역무원은 벌금을 내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재차 고지했으나 중국인은 가지고 있는 돈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는 터에 결국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으로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