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8.02.27광화문인데요...
어느 한국인 남성분이 요청 전화를 해서는 다짜고짜로 긴 통역 해줄 수 있냐며 일본인 남성에게로 휴대폰을 넘겼다.
일본인은 다짜고짜로 내게 " 한국 경찰분인데, 지금 뭐하는 거냐고,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건지 물어봐 달라는 것이다. 나는 요청자가
지나가는 행인인 줄 알았는데, 경찰이었다. 광화문 근처에서 경비 근무를 하다가 이 일본인 관광객이 의심스러웠는 지 붙잡아 물어
보니 일본인이어서 통역 요청을 해온 케이스였다. 경찰분은 일본 대사관 근처에서 경비 근무 중에, 수상해 보이는 사람을
불심신문한 경우인데, 역 질문을 당한 것이다. 대답은, 광화문 근처에서 그곳에 있는 대사관(일본)에 대해 만일의 경우 일어날 일에
대비해 대사관을 지키는 근무를 하는 중이라는 것이었다. 약간 이해를 한 일본인은 그럼 위안부와 관련된 경비인 가를 물어
봐 달라고... 우리 경찰분은 꼭 그것만을 위한 건 아니고 포괄적인 경비 근무 중이며 자세한 내용이나 정치적인 발언은
하기 곤란하다고 하여 그 내용을 전달해 드리니, 알겠다고 했고, 자신의 이름을 대며 나에게 이름이 무엇이고, 관광 중에 무슨 곤란한 일이 생기면 몇 번으로
전화하면 되냐고 하여, 봉사자의 이름은 알려드릴 수 없으며, 1588-5644로 걸어 지선 번호 2번을 누르면 일본어 통역 봉사자가 연결될 것이라 답해 드리니, 이
전화번호는 무엇하는 곳이냐고 묻기에, BBB Korea로 19개국 언어 봉사자가 통역해 주는 곳이라 하니, BBB가 무어냐고...
Before Babel Brigade의 약자로 그 내용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 드리고 있으려니, 경찰분이 넘 오래 통화한다며 다시 근무로
돌아가야하니 양해좀 구해 달라고 하여, 그 내용을 전달하니, 상황에 대해 잘 이해를 하셔서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