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만 / 영어
2018.02.28봉사를 하고 싶어요.
송탄 쪽의 파출소 경찰님이 한 외국분이 봉사를 하고
싶다는데 여기는 파출소 이기에 경찰 본서에 알아 볼테니까 내일 오후에나 오시라고 전해 달라고 하셨다.
내가 어떻게 봉사를 할 생각을 하셨냐고?
어디서 오셨냐고? 학생이냐?
고 하니
안산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고 말리에서 오셨다고 했다.
통역을 마치고
내 과거를 회상해 본다. 자원 봉사는 좋은 것이다.
내가 미국에 있을 때 가장 참가하고 싶었던 봉사 중 하나는 배심원에 참가하는 것이다.
배심원 제도(Jury system)는 재판에서 판사 단독으로 처리하지 않고 이렇게 민간에서 무작위로
차출한 사람들이 모여서 어떤 사건에 대한 유죄성이나 형량 여부를 결정하면 재판장이 그 결정을 참고하여 형 집행 곧 선고를 하게 된다.
이러한 배심원 제도는 일찌기 로마시대의 원로원 정치에서도 볼수 있고 더 나아가 황제라 할지라도 청중들의 눈치를 살펴서 결정을 내렸었다.
어쩌다 고대 서양 역사 영화를 보면 어떤 의로운 주인공이 기존의 왕권이나 질서에 도전하는 경우 그로 하여금 콜로세움 같은 큰 원형경기장에서 전사와 싸우게 하던지 맹수와 싸우게 해서 이길 때에 이사람을 살릴것인가 죽일것인가를 청중의 반응을 보고 살리려면 엄지 손가락을 올리는 (thumb up) 죽이려 할때는(thumb down) 으로 표시를 했던 것이다 .
내가 영주귄자이고 시민권자가 아니라서인지 모르겠으나 미국 8년 체류시에 배심원 초대를 받지는 못했다
그대신 미국의 감옥에 죄수들을 교화의 목적으로 bible study를 한 그룹을 맡아서 쭉 인도해 오기도 했고
도서관의 반납한 책들을 죤 듀이 책 분류법에 의해서 진열하는 자원봉사 등 내 나름대로 미국의 주류사회(Mainstream)에 참여해 보려고 적극적으로 활동 했던 아름다운 때도 있었다.
귀국 해서는 어떤가?
주로 영어 통역 자원 봉사를 많게는 매주 5군데 까지
뛰니 나의 늙음의 때가 젊었을 때 보다도 훨씬 바쁘게
살고 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