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전화했는데 외국인이 말을 하지 않아서 전화상으로 문제가 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얘기를 해야 도와줄 수 있으며

출동한 경찰은 본인을 해하거나 체포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고 갔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도 말을 하지 않아 경관에게 물어서 이웃이 신고하여 경찰이 외국인 집에 간 상태이고 계속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가 다쳤느냐 어디가 아프냐 한국에 온지 얼마나 됐느냐 한국에서 일하냐 혼자 사느냐 몸의 어느 부위가 아픈거냐 정신적인 문제가 있느냐며 계속 대화를 시도했더니 

자신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우시는 것 같았어요. 

경관에게 지금 어떤 상태냐고 물었더니 초조 불안해 보이고 운다고 하셔서 병원가서 의사진료를 받겠냐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했어요. 

경관은 병원에 가고 싶다면 119를 불러 근처 병원에 보내주겠다고 했고 외국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다시 한 번 경찰이 도와 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드렸어요. 계속 대화가 필요했지만 상태가 불안정하신 것 같아 전화를 마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