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02핸드폰 가입증명서를 가져 오십시오...
3월 1일 밤 우선 봉사 신청 4시간(20:03~24:03)을 했는데 4건의 요청이 있었다.
1. 20:18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 거리에서 20대 청년으로 보여지는 행인이 네 명의 중국인이 어디 숙박할 장소를 찾는 것 같은데 근처에는 숙박할 곳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장소를 찾으면 다시 전화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20:30분. 1항의 청년이 남동구 경찰서 부근 선수촌숯가마 사우나라는 곳에서 다시 전화했는데 중국인이 입을 사우나복 치수를 물어왔다. 숙박할 장소로 찜질방으로 안내한 것 같은데 무엇인가 타당치가 않아 보였다. 다수의 중국인이 안내자나 행선지 및 숙박할 곳 없이 배회하는 것이나, 청년이 찜질방으로 안내하는 것이나 비정상으로 모였다. 청년에게 단답형의 통역보다는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고 일러 주었다. 혹여나 우발적이든 계획적이든 발생할지 모를 범죄악용에 대한 사전 방지 차원이었고 청년은 짤막하게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22:15분. 서울 혜화동 동역파출소에서 경찰이 홍콩인의 분실 신고 접수 건으로 요청하였다. 홍콩에서 아침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오후에 도착했는데 탑승 수속시 탁송한 가방을 항공사의 실수로 분실되어 보상받기 위해 보험사에서 요청한 분실신고확인서를 발급받으러 온 것이었다. 경찰은 분실 시간, 가방의 색상, 종류, 내용물 등을 물었고 홍콩인이 순서대로 답한 후 경찰은 분실신고확인서를 바로 발급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4. 22:33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파출소에서 경찰이 중국인의 핸드폰 분실 신고 접수 건으로 요청하였다. 중국인은 친구 집에 가던 중 택시를 이용했는데 하차할 때 깜박 핸드폰을 두고 내렸다며 분실 신고를 하려는데 경찰은 분실신고를 하려면 핸드폰 가입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가입증명서를 발급받아 와야 접수 가능하다고 했다. 중국인은 이미 사용한 지 5년이 지났는데 어느 대리점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고, 경찰은 해당 통신사 아무 대리점에 가면 발급해 준다고 하니 중국인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분실 신고하는데 가입증명서를 발급 받아와야 하는 것인지는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