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남 / undefined
2007.11.25첫번째봉사(기물파괴)
- 언어 : 영어
- 봉사일자 : 11월 24일 밤 11시경
- 통역요청인 : 지구대 경찰서
- 통역요청 내용 : 택시 트렁크부분을 파손하고 택시기사의 빰을 때린 미국인 부부
- 통역 후 해결내용 : 핸드폰 밧데리가 방전으로 완결하지 못함
- 기타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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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BBB에서 전화가 왔다. 지구대 경찰관이 택시 기사가 자신의 택시 트렁크 부분
을 파손하고 빰을 때린 미국인 부부의 집을 찾아가서 경찰서로 연락을 한 모양이다. 남
편이 자고 있다면서 경찰서로 가자는 말을 무시하는 미국인 부인에게 물어보니 기물 파손
은 인정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택시기사의 빰을 때린것은 인정하였다. 도착한지 10분도
안되었는데 남편이 잔다고 시치미를 때는데 경찰관이 강제연행할수 있다고 하자, 그제서
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였는지 돈을 얼마나 물어주면 되냐고 내게 물어보았다. 택시기
사는 오늘 일하지 못한 일당과 견적을 뽑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만 나의 핸드폰의 밧데리
가 방전되어서 끝매듭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4100원의 요금까지 낸 승객이 왜 택
시 파손했는지 알수 없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택시기사가 자신들을 쫒아 오고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말하던 미국인 부인이 나중에 자신의 남편이 감옥이 가기를 원치 않
는다면서 택시 기사에게 돈을 얼마를 주면 되나고 물었을때 택시 기사의 말이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량한 외국인이 피해를 보는 것도 억울하지만, 우리나라의 선량한 시민이 피해를 보는
것도 억울하다고 생각됩니다.
끝까지 제가 통역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원만하게 해결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