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06

영수증을 재발행해 주세요...

#백화점#관광안내

     36일 오전 우선 봉사 4시간(09:00~13:00)을 신청했는데 일곱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09:55. 인천 송도 홈플러스에서 중국인 고객이 고객센터를 찾아 영수증 재발급 건에 대한 문의로 소통을 요청했다. 2017123일 홈플러스 내의 챔피언이라는 아동놀이기구 매장에서 물품을 구입했는데 그 영수증을 재발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객센터 직원은 결제했던 카드가 있으면 제시하라 했고 직원이 컴퓨터를 이용해 검색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고객은 통역자를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것이 미안하다며 문제가 있으면 다시 전화하겠다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2. 10:07. 1항의 중국인이 영수증 재발행에 문제가 있는지 다시 통역을 요청했고 고객센터 직원은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카드결제상세 내역이 출력되지 않는 중이니 영수증 재발행에 대한 목적을 물었다. 물품의 반품이나 취소를 위한 것인지 등을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고객은 그런 목적이 아니고 단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직원은 지금 당장 출력이 안 되니 전화번호를 남겨주면 출력이 되는대로 연락하겠다 했고 고객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0:26. 서울지역에서 중국인이 내일 오후에 bbb 통역서비스가 가능한 지 문의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4. 10:45.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타인완인의 발목 치료과정에서 몇 가지 소통 요청이 있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다쳤는지, 병력이 있는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에 대한 스피커폰을 이용한 3자 대화로 내용을 파악하고 의사는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5. 11:06. 서귀포 신시가지에서 시내 들어오는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요금결제 문제에 대한 요청이었다. 통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기사가 기기를 잘못 조작을 했는지 삐이...!” 하는 소리만 들리다 종료되었다.

 

     6. 11:08. 5항의 기사가 다시 전화했는데 출발할 때 미터기(計價器 - jijiaqi)를 누르지 않고 왔는데 통상 그 거리 요금이 5,000원 나오니까 그 금액을 지급해 달라 했고, 중국인이 군소리 없이 5,000원을 지급하자 고맙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7. 11:16. 서울 충무로에서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으로 승객은 명동의 송무루를 간다고 했는데 송무루가 어느 곳을 말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 그 곳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알아보려 하니 기사는 일단 명동 가서 물어보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