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10선양지아오즈관(沈陽餃子館) 갑니다.
3월 9일 밤 우선 봉사 신청 4시간(21:08~01:08)을 했는데 두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21:20분. 인천 중국 신현동의 노상(路上)에서 경찰이 중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지나는 행인이 늦은 밤 중국인이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무슨 일인가 알아보는 중이었다. 중국인은 <선양지아오즈관(沈陽餃子館)>을 간다고 하는데 그 곳의 위치나 주소, 전화번호 등 일체도 모른 체 상호 하나만 알고 찾는 중이었다. 경찰이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했으나 역시 상호 자체가 검색도 안 되었다. 위치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알 수도 없는 장소, 기약 없이 더 급하고 중대한 공무도 바쁜데 언어 소통도 안 되는 중국인과 같이 찾아다닐 형편이 아닌지라 행려자도 아니고 범죄 용의도 없는 중국인이 알아서 찾아보겠다고 하자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21:34분. 1항의 경찰이 중국인이 혼자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이 거리가 버스나 택시 왕래도 거의 없는 지역인데 어떻게 갈 것인가 염려되어 다시 요청했는데 중국인은 오늘 너무 늦었으니 길도 잘 모르겠고 다음에 찾겠다며 가까운 여관 같은 곳에 데려다 달라고 했다. 경찰은 그래서야 마음이 놓이는지 잘 알았다며 흔쾌히 통화를 종료했다. 우리나라만큼 치안이나 공공 및 공익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나라가 있는지 싶다.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