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 영어
2018.03.10성희롱
폴란드 국적의 여성인데 전 남자친구로 부터 성희롱과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며 해바라기집이라는 성폭력 상담센터에 방문하여 자신이 피해상황을 진술하는과정에서 bbb에 도움 요청.
우선 조사를 받는데 가명을 사용할 수 있음을 통보한후 통역을 시작했다.
이 남자가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SNS 상으로 괴롭히는데, 오늘 클럽에갔었는데 우연히 그사람도 같은 클럽에 있었고, 그사람이 클럽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며 도움을 요청하러 이곳을 찾았는데..
이 센터에서는 증거물을 찾기위해 손으로 만졌던 부분의 옷을 제출 하기를 이 피해 여성에게 요청하였고, 이는 추후 사건처리를 위해서라도 증거물로 그 사람의 바지에서 DNA 확보가 필요하며, 그 바지는 국과수에 보내져서 엉덩이를 만진 사람의 DNA를 확보하여 증거를 확보하고자 하였는데 ,이 사람은 자기도 과학자 이며 그 옷에서 DNA를 검출할 수 없다고 하며 바지 제출을 거부했다.
그래서 한국의 국과수를 믿어라, 우리의 기술 수준이 그정도라고 했는데 무슨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바지를 주겠다고 했다가 다시 싫다고 하기를 여러 차례.
유력한 증거가 될 수도있는 바지를 증거물로 제출하기를 거부 한다면 나중에 법정에서 당신에게 불리할 수도 있음을 설명하고, 또한 당신의 진술에 거짓이 있을경우에는 당신또한 처벌 받을 수 있으며 정식 사건으로 입건된 이후에는 취소를 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였다.
그후 국과수조사를 위해 바지를 제출 받기로 하고, 3월 22일 여성 수사관이 조서를 작성하기 위해 이 센터에 다시 오라고 하면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더니 오전 10시로 선택하여 지금까지의 동의서에 서명을 하고 바자를 중거물로 제출하는것에 동의, 제출된 바지는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고 서명 하라고 했는데, 자신이 출석하는 22일 전까지는 계속 괴롭힘을 당해야 하는지 물어보아, 그 사람이 강제로 침입하면 바로 112에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음에도 그때 까지 못 기다리겠다며, 그럴거면 자신은 신고했던 내용을 취소하겠다고 하였다.
새벽시간에 한시간 가까이 통역을 하였는데 센터의 사람이나 통역을 하는 나 자신이나, 허위 과장 신고의 가능성도 있음을 인지하여 접수를 취소한다는 서명을 받고 통역 종료.
통역을 하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거짓 신고 일 수도 있어, 이런 류의 통역을 할때에는 좀더 세심하게 중간자적 입장에서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느끼게 된 통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