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11

아이패드를 도난당했어요...

#경찰서#사건/사고

 

     310일 늦은 밤 우선 봉사 신청 4시간(23:10~03:10)을 했는데 세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23:41. 인천 중구 신흥동파출소에서 경찰이 내방(來訪)한 중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중국인은 어제 동인천역 부근 투숙했던 여관을 찾아 가고 싶다고 하니 경찰은 데려다 주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01:05. 알림 벨 신호 울리자마자 받았는데 응답 없이 바로 종료됨.

 

     3. 01:14. 서울 을지지구대에서 중국인의 도난 신고 내용 파악 및 처리 건으로 요청하였다. 중국인은 38일 한국 입국해 호텔에 투숙하며 지내다 어제(310) 방에 보관되어 있던 가방 안의 아이패드를 꺼내 사용하려보니 없어 진 것을 알고 도난 신고를 하러 온 것이었다. 내용을 전달 받은 경찰은 네 가지 사항에 대해 질문 및 설명을 요청했는데 1. 도난 확인 시간은 언제인지(31023:30), 2. 출국 일은 언제인지(312일 오후 630)를 물었고, 3. 도난 신고를 해도 수사가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출국 전에 도난 사건 해결이 어렵다했고, 4. 중국인이 CCTV를 보기 원하지만 방 안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복도에 한 대 있는 것도 투숙하고 있는 방 앞에는 CCTV 설치된 각도 상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인은 그래도 본인이 한 번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경찰은 CCTV는 사생활보호차원에서 아무에게나 보고 싶다고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호텔의 CCTV 관리인이 퇴근하고 없음으로 꼭 보고자 해도 내일 아침 9시에나 출근하면 볼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인은 그럼 내일 아침에 보겠다 했고, 아침에 파출소로 다시 와야 하느냐 아니면 호텔에서 경찰을 기다려야 하느냐 물었는데 경찰은 호텔 카운터에 이야기 해 놓을 터이니 혼자 먼저 보고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 후에 꼭 도난 신고를 하겠다면 그때 사건 처리 접수를 하겠고 오늘은 어차피 도난 사건 처리가 안 되니 호텔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