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3월 11일 우선 봉사 신청 4시간(20:30~24:30)을 했는데 두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20:41분. 서울 명동에서 용산 한남동으로 가는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었다. 승객이 알려 준 한남동 732-20 주소대로 왔으나 여기가 아니라는데 정확한 주소를 물었고 승객은 다시 목적지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하여 새 주소를 알려 주었고 기사는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23:42분. 경찰이 bbbkorea 통역서비스 중에 몽골어도 가능하냐고 물어왔다. 순간적으로 긴가민가 정확히 판단이 안되어 우무쭈물하다 답변을 못하고 통화를 마치고 나서 bbb 수첩을 살펴보니 통역서비스 가능 언어(17번)였다. 본인 해당 언어에만 치우치다 보니 미처 다른 언어 이용에 대해 소원(疎遠)했다. 부끄럽고 화끈거리는 심정으로 수첩에 게시된 bbbkorea 기관소개, 사업 소개, 서비스, 활동 안내 등 면밀히 꼼꼼히 숙지하는 마음으로 다시 읽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