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 영어

2018.03.16

동료간 싸움

#직장#외국인_노동자

인천에 있는 한 팔렛트 회사인데 두사람이 의견충돌이 있어 사장에게 왔는데, 영어가 잘 안되어서 여기저기 시도를 해봤는데도 원인을 몰라 bbb에 도움을 요청.

차근 차근 쉬운단어를 골라 상황을 파악해보니

전날 6시쯤 잔업을 했는데 작업량이 부족하여 

필리핀인 A씨가 같은 필리핀인 B씨를 모욕하고 머리도 때리고, 왜 웃나고 등의 모욕의 말을 했던 상황이고, 게다가 A씨는 출근해서 작업복으로 갈아 입지도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며 다른 회사로 가겠다고 하는 상황.

 

또한,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A씨가 B씨랑 같은 방을 쓰지 못하겠다고 요청한 상황이었는데 작은 영세기업에서 노동자들에게 개인 숙소를 주는것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 하신다.

 

B씨는 A씨보다는 약간 영어가 나은 상태였는데

이친구는 어렵게 돈벌러 한국에 와서 가능하면 원만히 일을 하고 싶은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A 씨는 산업 연수생으로 와서 마음대로 근무지를 옮기면 본국으로 추방 당하는 상황에서 다른 회사로 가겠다고 하여 이 회사의 사장님은 매우 난감한 상황에서 원만히 해결되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 

"자네들도 어렵게 어렵게 수수료 물어가면서 돈벌기위해 타국에 왔는데 지금 회사를 나가버리면 경찰에 체포된후 본국으로 돌려보내질 수 있다.

그러니 둘이 화해하고 회사에 잘 다녀야 되지 않겠느냐?"

"필리핀에 가족이 있을텐데 어렵게 왔으니 참고 서로 친하게 지내며 일했으면 좋겠다" 고 설득을 하여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일 하기로 함.

 

사장님은 너무 고맙다고 하시어, 기업하시기 참 어려우실텐데 훌륭하시다는 덕담으로 통역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