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 영어

2018.03.23

군인의 음주 측정 거부

#경찰서#사건/사고

부산의 음주단속에 걸린 미군.

경찰이 전화를 바꿔주자 마자 계속 자신의 신분이 SOFA 적용을 받는 군인 이라고 하며 자세한 측정을 거부했다.

아마도 미군들 내에서는 한국 경찰에 음주로 걸렸을 경우 빠른 영어로 컴플레인을 하고 측정을 거부하라고 대응책을 자기들 끼리 공유하고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자기는 음주 측정을 받을 의무가 없다.

내일 모레 미국으로 갈꺼다.

난 가버리면 그만이다."

이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었고.

몇번을 들어준 후

"Listen!! , listen!!, listen!!, LISTEN! 을 외친후

그의 말을 막고,

당신이 미군이든, 내일 모레 미국으로 가든, 가면 그만이든, 나는 상긴하지 않는다

단지 지금 한국 경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오늘 당장 집에 갈 수 없을 것이고, 내일 모레 미국에도 갈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음주 테스트에 응한다고 해서, 지금 당장 어떻게 되는것이 아니고 규정에 따라 처리가 될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거부를 하면 당신은 내일 미군 헌병이 올때까지 밤새 기다려야 할것" 이라고 이야기했더니, 음주 측정을 받겠다고 하여, 경찰관에게 내용을 전달 하고 통역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