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26

남자친구를 불러주세요...

#경찰서#사건/사고

 

     325일 우선 봉사 신청 4시간(17:15~21:15)을 했는데 일곱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7:19. 제주시내에서 택시기사가 중국인 일행과의 요금협의 중 소통을 요청하였다. 중문까지 리무진버스를 타도 한 명당 5,000원 씩 25,000원이 나오니까 택시로 30,000원에 가자고 했는데 중국인들이 사양하자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7:42. 중국에서 중국인이 제주공항 관계자하고 연결해 달라고 했는데 이 전화로는 연결해 줄 수 없다고 하니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8:46.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 파출소에서 경찰이 폭행 사건 심문으로 피해자와의 소통을 요청했다.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두 사람이 파출소에 오게 되었는데 남자 친구는 먼저 돌아가고 피해자만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남자 친구를 다시 불러 달라고 했다. 경찰이 남자 친구와 통화해서 와달라고 했지만 남자가 오지 않겠다고 하니 여자는 남자친구가 오지 않으면 더 이상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경찰은 남자가 현행범이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연행할 수 없다고 하니 피해자는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4. 19:13. 서울 구로에서 경찰이 도난 신고 현장에서 중국인 피해자와의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자물쇠가 언제 뜯겨졌는지, 잃어버린 물건이 무엇이며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알아보는데 마침 그때 중국어 가능한 사람이 현장에 도착해서 통화를 종료했다.

 

     5. 20:23. 전남 목포의 숙박업소에서 직원이 중국인 투숙객과의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내일 안산에 몇 시에 어떻게 갈 것인지 물었고, 중국인은 아침 일찍 고속버스를 이용해 가고 싶다며 버스 시간표를 알아봐 달라고 했다. 직원은 시간표 알아보고 다시 전화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6. 20:31. 5항의 직원이 아침 8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고 7시 즈음 택시 이용해 버스터미널로 이동하면 탈 수 있다고 하자 중국인은 잘 알았다며 그렇게 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7. 20:48. 서울 마포경찰서 파출소에서 경찰이 중국인 행려자와의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60대로 보이는 남자가 오갈 데 없이 방황하는데 무슨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남자는 산동성 위해에서 왔다는데 특별한 거주지, 친척, 친구들도 알지 못하고 연락처도 없는 상태에서 어디 지낼만한 곳을 찾는 중이였다. 경찰은 그런 부문은 도움을 줄 사항이 아니라 중국 영사관, 대사관에 연락해서 처리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