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8.03.27서울역 파출소인데요...
일본인 여성이 뭔가를 잃어버리고 신고하러 온 것같은데, 좀 알아봐달라는 요청이었다.
그 여성의 이야기인즉, 3월 17일 버스 정류장에서 서울역으로 오는 도중에 자신의 T-머니 카드를 떨어뜨렸는데,
분실물 들어온 것이 있는 지 알고싶다는 것이다. 경찰분이 조회해보니, 17일 이후에 분실물 접수건이 20여건이
있지만 티머니 카드는 없다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런 카드 종류는 워낙 얇은 물건이라 누가 줍더라도 신고하는 케이스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그 내용을 설명해 드리고 나서 티머니 카드 안에 얼마 정도의 액수가 들어있냐고 물으니 약 6~7000원
정도가 들어있다고 하며, 경찰에 접수된 것이 없다면 서울역에 가서 조회해 보면 어떻겠냐고 물어왔다. 나는 경찰에 묻기전에
대답하기를 아마 경찰로 신고된 바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서울역에 가도 결과는 비슷할 것이라고 하니, 일본인 여성은 웃으며
알겠다고 고맙다고 했고, 나는 찾아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