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30지갑을 찾아주세요...
3월 30일 오전 우선 봉사 신청 4시간(09:03~13:03)을 했는데 여섯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09:43분. 부산에서 중국인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었는데 승객은 진해군항제에 가서 한 시간 정도 구경하다가 서면 롯데백화점, 해운대 등으로 가겠다 했고 기사는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0:46분. 제주 서귀포 KT 전화국에서 직원이 중국인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었다. 고객은 전화할 수 있고, 데이터 2기가, 일 년 기한으로 개통해 달라고 했고 직원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 했다.
3. 11:01분. 2번 항의 전화국에서 핸드폰 가입 세부 내용 설명이 있었다. 선불폰으로 5000원 충전했고, 데이터는 월 19,800원, 국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가져 온 공유기는 사용할 수 없고, 선불폰이기 때문에 소진이 되면 다시 충전해야한다고 하니 중국인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4. 11:31분.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에서 경찰이 지갑을 분실한 중국인의 분실 신고 접수 건으로 요청하였다. 택시에서 내린 장소 부근의 CCTV를 확인해 택시 번호를 확인할 수 있으면 택시와 연락해 지갑을 찾아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일단 접수 후 연락처를 남기면 차후 찾게 되면 연락하겠다하니 중국인은 명함을 남기며 알았다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5. 12:23분. 대전 성모병원에서 의사가 중국인 환자를 진료 중 소통을 위한 요청이었다. 의사는 환자가 어린 시절에 복부 수술을 받은 것 같은데 그 진료내용이나 기록을 알고자 했지만 환자는 이미 오랜 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나고 진료기록도 찾을 수 없다고 하니 의사는 수술 이력을 알았으면 좋겠는데 아쉬워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6. 12:30분. 5번 항의 병원에서 간호사가 진료를 마친 중국인 환자의 이후 검사진행에 관해 통역을 요청했다. 먼저 수납 창구에 가서 접수를 하고, 체혈실에서 대변검사 지시를 받고, 오늘 진료한 내용에 대한 처방 약을 타고, 금요일에 피검사를 마치고 다시 오라고 했다. 전하는 말이야 간단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환자가 그때그때 무난히 잘 처리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