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3.31

진료비 폭탄...~~

#병원#진료안내

     3월 31일 01:25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응급실에서 직원이 타이완인 환자 진료 과정 중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환자는 눈에 이물질이 낀 것 같다며 진료를 요청했는데 검진 결과 특이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일단 세척을 하고 그래도 통증이 있으면 안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게 하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진료비가 얼마나 되겠느냐고 물었는데 직원은 원무과에 알아 본 후 현재까지의 비용은 접수비, 응급실 진료비 포함 등 20~30만원이 나온다고 했다. 검사를 더 진행하면 진료비가 더 늘어난다고 했다. 환자는 1차 진료시 특이 사항이 없다고 했으니 더 이상 검진은 안 받겠다 했다. 접수할 때 부터 진료비를 물었는데 아무 말 없다가 이제와서 이렇게 큰 비용을 말하면 어떻하냐고 난처해 했다. 직원은 외국인이라 의료보험 혜택이 안되고 접수 과정에서 언어 소통이 안되 진료비 안내가 잘 안되었던 것 같다며 소통부재 양해부탁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새벽 시간 눈에 뭐가 낀 것 정도의 가벼운 진료를 예상한 환자는 진료비 폭탄에 생가슴 앓았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