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18.04.06지워진 자료 복구
외국인이 서비스센터에 와서 NOTE PAD에 지워진 은행계좌 비밀번호와 가족의 이메일주소를 복구해 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직원은 자료가 다 지워져 복구할 수 없다고 하면서 다른 서비스센터 가도 복구 못한다고 전해달라고 해서 얘기했더니 메모리칩을 보면 되는데 왜 안되느냐, 컴퓨터에도 복사해 놓지 않느냐 나도 엔지니어라면서 계속 복구를 요구했어요. 그래서 언제 왜 자료를 지웠냐고 묻자 대답하지 않았어요. 저는 통역봉사자이지 직원이 아니라서 직원이 하는 말만 전달할 뿐이라고 했더니 다시 내 말을 전달하라고 하면서 같은 내용을 반복했어요. 혹시 사설업체에 가보시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전하고 직원에게도 막무가내로 자기 말만 하니 전달자로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하고. 끊었는데 다시 두 번이나 연결이 되었어요. 아직도 그분이 가지 않고 있다면서 이 말만 전해달라고 하다가 직원들끼리 데이타가 없다고 재확인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직원이 정중하게 내가 얘기해보겠다며 전화를 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