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4.10하룻밤 묵어 갈 수 있을까요...?
4월 10일 저녁 우선 봉사 신청 4시간(20:12~24:12)을 했는데 네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20:48분. 서울 강남구 신사파출소에서 경찰이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오늘 베이징에서 왔는데 경황없이 지내다 보니 돈이 떨어져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숙박할 곳도 갈 수 없는데 파출소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 없느냐고 물어왔다. 내일 은행 업무 시작하면 환전해서 숙박할 곳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내용을 전달 받은 경찰은 파출소에서는 개인적으로 숙박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니 다른 곳에 알아보라고 했고 중국인은 몇 차례 반복적으로 부탁하며 정 묵을 곳이 없으면
파출소 내 소파에서라고 하루 밤 머물다 가게 해 달라고 했지만 그 역시 거절당한 후 쫓겨나다시피 파출소를 떠난 후 통화는 종료되었다.
2. 21:14분. 서울 시내에서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었는데 승객은 명동 스카이호텔을 간다고 했는데
기사는 잘 모르는 듯 머뭇거리자 자기들이 길을 아니까 지시하는 데로 가라고 하니 기사는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22:18분. 강남경찰서 논현동 파출소 경찰이 중국인 승객의 택시 요금 문제로 호텔에 출동 분쟁 해결을 위한 소통을 요청하였다.
승객은 택시 요금이 18,600원이 나왔는데 중국에서 사용하는 카드결제가 안 돼 현금으로 지불하려해도 가지고 있는 현금이 부족하다고 했다.
호텔에서 다행히 환전이 가능해 가지고 있던 인민비 50원 정도라도 받겠다는 기사의 요청에 의해 그렇게 하는 것으로 중재가 되어 경찰은 통화를 종료했다.
4. 23:00시. 서울 명동에서 택시 기사가 신호 대기 중 중국인 승객이 무작정 승차했는데 자신은 이미 예약 등을 켜고 예약 장소로 가는 중이라 승차할 수 없다고 전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전달을 채 하기도 전에 이미 기사와 어느 정도 소통이 되었었는지 머뭇거리다가 bbb 통역봉사자와 전화하는 것 보고 내렸다고 하며 밤늦게까지 수고하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