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주 / 일본어

2018.05.03

택시요금 시비

#공항#사건/사고
공항안내소에서 걸려온 요청인데요. 일본인관광객에게 사정을 들어보니 명동의 호텔에서 일행 6명이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에 왔는데 기사가 손님의 신용카드로 다섯 차례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5장 주었답니다. 왜 여러차례 걸제를 한 건지 오류가 나서 취소 재결제를 한 건지 알 수 없다며 상당히 격앙된 목소리였습니다. 공항직원을 통해 영수증을 확인하니 취소도 아니고 5만원 가까운 금액의 정상적인 영수증 5장이라고 했고, 택시기사는 아직 공항입구를 떠나지 못하고 다른 일행과 실랑이 중이라고 하여 공항직원에게 이런 분쟁을 해결해줄 만한 곳이 없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해서 통역을 마쳤습니다. 제 짐작이지만 택시기사가 한 사람 당 약 5만원의 택시비를 받으려 했던 건 아닌가 싶고 잘 해결되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