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 / 러시아어

2018.05.08

분실카드사용 용의자 도주검거, 알고보니 불법체류자

#경찰서#사건/사고
월요일 밤, 연후 마지막날 밤에 가까운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에게 필요한 조언을 주고받던 중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분실카드로 등록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제보로 긴급 출동한 경찰, 신원불명의 외국인이 현장도주하여 약 200미터를 추격하여 체포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후 비비비 통역요청 한 경우다. 카자흐스탄인 남성 용의자는 본인이 분실카드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하고 본인을 체포한 이유에 대해 강한 불만을 경찰에 표하였다. 용의자가 사용한 것이 아나라, 평소 알고지내던 동향인으로 성은 모르고 이름은 에직이라는 사람이 사용하다가 도주하고 용의자가 대신 체포된 상황이라고 강하게 항변하였다. 이에따라서 다음순으로 용의자가 죄가 없다면 현장서 왜 도주했는가에 대한 경찰추궁이 이어졌다. 즉,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현장도주를 한 용의자는 준범죄자로 체포되었다는 설명과 더불어 신원확인차, 한국에는 언제, 무슨 이유로 어떤 비자로 입국하게 되었는가에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용의자는 즉답을 피하다가, 지난 3월경 입국했다고 했다. 입국 목적은 본인은 심장이 좋지 않아서 대구의 어느병원에 입원치료차 방한한 상태라고 했다. 그런대 왜 나를 체포하느냐고 재차 항변했다. 용의자의 현상황에 대한 부연 설명과 더불어 대구에 입원치료하고 있는 병원명이 뭐냐고 묻자, 병윈 이름을 모른다고했다. 그럼 현장에서 왜 도주시도 하였는가 물었다. 갑자기 경찰이 출동해서 놀 라서 자기도 모르게 도주시도 했다고했다. 통역 중에 경찰은 용의자의 소지품 확인하다가 여권에 명시된 용의지의 한국 체류 기한이 지난 3월 20일로 완료된 상황.따라서 불법체류자로 판명되었다. 분실카드 사용혐의는 주변cc카메라 확인 결과, 다른 일행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에따라 용의자는 순순히 본인이 불법 체류자임을 인정하고 다음 진행절차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하기가 시작했다. 용의자는 불법체류자이므로 출입국관리법의반혐의로 밥무부로 이첩된 후 본국으로 추방될 것이다고 안내해 주었다. 이렇게 길고 긴 통역이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