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서 / 중국어
2018.05.11길안내를 해드리고 나서 사건/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오후, 지하철 역에서 걸려온 통역 요청 전화 한 통화로 외국인 관광객 두 분의 요청사항을 통역해 드렸습니다.
먼저, 중국인 남성 관광객에게 "롯데면세점 본점"으로 가는 지하철 역 안내를 해 드렸습니다. 이는 단순한 길안내여서 무난하게 통역을 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중국인 여성 관광객의 요청사항을 통역해드리는데, 이 여성분께서는 "이런일도 다 있었다"라고 운을 떼시면서 오늘 지하철 역에서 있었던 일을 제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여성분이 지하철 역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데 충전하는 데 익숙치 않아서 헤메는 중, 어떤 다른 중국인이 당신에게 다가와서는 충전하는 방법을 알려주듯이 하다가 그 충전된 카드를 들고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른 중국인의 인상착의를 알려주시면서(20대 젊은 여성, 짙은 붉은색 옷 착용, 노란머리) 이러한 사람이 역을 맴돌면서 같은 나라 사람에게 이런식으로 계속 사기를 칠 수 있으니 지하철 역 관계자 분께 알려주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지하철 역 관계자 분께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남에 대해 신경쓰고 예의주시하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전화 통역을 마쳤습니다.